2025. 05. 08
2025 통영시 예비창업 지원 프로그램
[로컬 창업 스토리 특강]

로컬 창업자 스토리 특강 후기
“왜 나는 이 어려운 일을 계속하고 있을까”에 대한 내 대답
어제 통영시 예비 로컬 창업자들을 대상으로
[‘로컬 창업자 스토리 특강’] 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를 다녀왔습니다.
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,
‘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?’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
돌아보면, 로컬에서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
늘 질문으로 가득한 여정이더라고요.

🏠 고향이 좋아서, 시작하게 된 일
저는 로컬 콘텐츠 기획자입니다.
정확히 말하자면, "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기록하고 싶다”는 마음에서
카메라를 들기 시작했고, 그것이 지금의 일을 만든 사람이죠.
어릴 때 자주 가던 가게가 문을 닫고,
동네 골목이 조금씩 낯설어질 때마다
“나는 이곳을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가?”라는 질문이 생겼습니다.
그 질문이 저를 로컬 콘텐츠라는 길로 이끌었습니다.

🎬 로컬에서 ‘버티기’를 넘어 ‘계속하기’까지
창업이라 부르기에는 조금 쑥스럽고,
기획자라 부르기에는 아직도 매일이 실험 같지만,
이 일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합니다.
✔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걸 하고 있다는 감각
✔ 지역 안의 사람들과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따뜻함
✔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언젠가는 연결될 거라는 희망
이 세 가지가, 제가 이 어려운 일을 ‘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’였습니다.

💬 함께 나눈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한 문장
“작은 기록이지만, 누군가에겐 사라지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기도 해요.”
특강 중 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,
고개를 끄덕이며 듣던 분들의 눈빛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.
예비 창업자들도 ‘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’이었고,
그 시작점은 다르지만 마음속엔 비슷한 불씨가 있었거든요.

💡 로컬 창업, 정답보다 ‘지속가능한 질문’을 함께 찾는 일
지역에서 청년으로 살아간다는 건
창업 자체보다 ‘지속 가능성’을 묻는 일 같습니다.
이번 특강이 누군가에겐 작은 응원이,
누군가에겐 “나도 시작해볼까?” 하는 용기가 되었길 바랍니다.

✍ 마무리하며
로컬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공간이 아니라, 태도일지도 모릅니다.
멀리 가지 않고, 지금 여기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들.
그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는 기분으로
오늘도 저는 또 하나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
감사합니다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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